2006년 5.9%, 2007년 5.0%, 2008년 4.2%, 2009년 2.8%로 매년 낮아져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취업난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개최한 채용박람회의 취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임동규 국회 행안위 의원에 제출한 국감자료를 보면 경기도는 2006년부터 지난 8월까지 4년 8개월간 20억2519만원을 들여 모두 80차례의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구인 업체 8675곳이 참가했고, 구직자 17만7626명이 다녀갔다.
하지만 전체 참가 구직자 중 구인 업체와 취업을 위한 면접을 한 구직자는 34.7%인 6만1715명이었다.
특히 더욱이 실제 취업한 성공한 사람은 5.0%인 891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에 성공한 사람의 비율을 연도별로 보면 올해는 8월까지 6.9%였지만, 2006년 5.9%, 2007년 5.0%, 2008년 4.2%, 2009년 2.8%로 매년 낮아졌다.
임 의원은 “경기도 채용박람회 취업성공류를 매년 낮아지고 있다. 구인 업체와 면접을 한 사람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사람의 비율도 14.4% 밖에 되지 않는다”며 “채용박람회가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개최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채용박람회가 보다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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