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대표 심재설)은 13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심재설 사장과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엠트론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 낙후 지역인 뛰엔꽝의 반푸 초등학교 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20년 전 흙벽돌로 지어져 건물이 노후하고 교실마저 부족해 현재 2부제 수업 중이다. LS엠트론은 8개 교실을 갖춘 2층 건물을 건축하고 최신 교육 기자재를 공급, 베트남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식수가 부족한 현지 사정을 고려해 우물파기 운동 지원사업 및 불우 아동 지원 활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2월에는 임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 베트남 봉사단을 꾸려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봉사단원들은 일대일 아동결연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학생들과 현지에서의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며, 학교 건축 현장에서 구슬땀도 흘릴 예정이다. 반푸 초등학교 학생들과 체육대회, 음악교실, 미술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LS엠트론은 매월 사업장 주변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지원해 왔으며, '1사1촌' 및 '1사1교'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의 복지증진과 문화발전에 경주해 왔다. 또 사내 모임인 사랑나눔회를 중심으로 다애공동체 등 사회복지기관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국 청도이공대학과 산동건축 대학의 4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심재설 사장은 "기업이 경제주체를 넘어서 사회주체로 발돋움 한 21세기에는 기업이 사업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듯 사회공헌활동에서도 성공하는 기업만이 지속가능 한 성장을 구가하며 생존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사회에서 존경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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