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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네티즌이 우리 아들 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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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 임직원과 네티즌 2392명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4살 아동을 살려내 화제다. 지난 1일 실시된 중증재생불량빈혈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차츰 안정을 되찾고 있는 아이의 어머니가 12일 LG전자와 네티즌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감사의 글

안녕하세요


LG전자 임직원 여러분들에 따뜻한 사랑을 담아 우리 00이 치료비와 이식비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늘 밝고 건강하게 자라던 00가 어느날 부턴가 온몸에 멍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에 데려가 검사한 결과 재생불량성 빈혈. 너무나도 생소한 병명이었으나, 빈혈이란 말뜻만 생각하고 저희 부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의사선생님과 인터넷검색 등으로 알아본 결과 극소수만 걸린다는 희귀병이었습니다.


건강하던 아이가 하루아침에 희귀병 판정을 받고 우리부부에 처음 닥친 큰일이었기에 많이도 울고 망막함과 치료가 되는 병인지 앞으로 00이 치료에 들어갈 경제적인 면을 감당할 수 있을지…이러한 상황속에서 LG전자 임직원 여러분들에 사랑 덕분에 어른들도 힘들다던 항암치료를 3차까지 아무련 부작용과 어려움 없이 무사히 잘 견디어 내고 10월 1일 00이 동생으로부터 골수 이식을 잘 받았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아이가 아픈건 어떻게 설명이 안될만큼 괴롭더군요. 이런게 부모맘인가 봅니다.


골수이식도 잘되었으며 00이 상태도 너무 좋습니다.


부족한 우리 00이를 위해 경제적으로 후원해 주신 LG전자 임직원 여러분들께 뭐라고 인사를 드려야할 지 그저 가슴만 먹먹할 뿐입니다.


참으로 갚을 수 없는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종이 한장에 담고 보니 죄송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만 더욱 커져 인사로 대신하기엔 부족하기만 합니다.


한결 편한 마음으로 00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심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끝으로 귀사에 무궁한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들에 각 가정에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2010년 10월 7일 00 부모드림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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