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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D-30①]'아시아인의 제전' 한국, 4회 연속 2위 Go!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4연속 종합 2위 GO!'


40억 아시아인 축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12일 중국 광둥성의 성도 광저우에서 개막돼 16일간 화려한 열전을 펼칠 이번 광저우아시안게임은 양적으로 '역대 최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선수단도 45개국에서 1만20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에, 금메달 수도 42개 종목에서 476개가 걸려 있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 인천 대회부터는 올림픽 종목 28개와 올림픽에서 치르지 않는 종목 7개 등 모두 35개로 개최 종목을 줄일 예정이라 이번이 초대형 규모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회로 남을 전망이다. 이에따라 이번 아시안게임은 그 어느때보다 화려한 볼거리와 감동으로 아시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4연속 종합 2위 수성 전략은?


한국은 42개 종목 중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서 10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노린다. 전 대회였던 도하아시안게임 때는 금메달 58개(은 53, 동 82)로 일본(금 50, 은 71, 동 77)을 제치고 3회 연속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여전히 2위 목표에 기댈 곳은 전통의 효자종목이다. 한국은 육상과 수영, 사격 등 무려 140개의 메달이 걸려 있는 기초종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하 대회 3관왕 박태환(단국대)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한국은 도하 대회 때 태권도 9개, 레슬링과 사이클에서 각각 5개, 양궁과 유도, 펜싱, 골프, 볼링에서 4개씩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2위를 이끌었다. 양궁과 골프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65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면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고 종합 2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권도는 총 16체급(남녀 8체급) 중 12체급에 출전해 9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양궁도 남녀 모두 2회 연속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도하 참패'를 딛고 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남자 배구와 아시아 최강 남녀 핸드볼ㆍ하키 등 구기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은 "무조건 2위를 지키겠다.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다음달 8일 태릉선수촌에서 결단식을 열고 이튿날 본진이 광저우행 비행기에 오른다.



◇'결전의 땅' 광저우, 손님맞이 준비 끝


광저우아시안게임 슬로건은 '스릴 넘치는 게임, 조화로운 아시아(Thrilling Games and Harmonious Asia)'다.
공식 마스코트는 광저우의 문화와 역사를 드러내는 귀여운 다섯 마리의 염소(러양양, 아샹, 아허, 아루, 아이)로, 각각 조화와 축복, 성공, 행복 등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개ㆍ폐막식이 경기장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개ㆍ폐막식장이 건설된 하이신사섬은 주강의 지류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광저우의 새로운 행정, 무역, 서비스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주장신청(珠江新城)과 붙어 있어 광저우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적격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IOC 위원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에도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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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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