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 1~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수장들이 한목소리로 내년 1분기까지 주력제품인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12일부터 나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0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1분기까지도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다"면서 "2분기 중반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현 사장은 이어 향후 반도체 관련 투자 계획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년 상반기까지 PC용 D램이 좋지 않을 전망이며 시장이 안 좋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권오철 사장은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했다. 예상보다 상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선 "최근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다시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