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3MW급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2013년 1월 운행, 고효율 저탄소 배출 효과 제공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GE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열병합 발전소에 첨단 기술장비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4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GE는 경기도 평택에 건설중인 833MW급 오성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을 담당하는 SK건설과 7FA 가스터빈 3대, 배열회수시설 3대, D11 증기 터빈 1대, 콘덴서 1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GE는 또한 발전설비의 장기유지보수 용역 및 발전소 운영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오성 발전소는 SK그룹의 자회사인 평택에너지서비스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3년 1월부터 상업운영될 예정이다. 가동후 평택지역 상업, 주거 및 산업시설에 난방과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박영수 평택에너지서비스 대표는 “올해 국내 냉난방 수요는 작년보다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도 오성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는 이런 수요증가를 충족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GE의 선진 기술을 이용해 추가적으로 국내 약 55만가구에 더욱 효율적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열병합 발전소는 단일 연료원으로부터 전력과 냉난방용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해 효율적이고 청정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공급한다. 오성 열병합발전소의 주연료는 한국가스공사가 공급하는 액화천연가스(LNG)다. 오성 발전소는 GE의 고효율 천연가스연료 7FA 복합화력 기술을 사용해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30% 감축하기로 한 정부 계획을 지원할 예정이다.
겐지 우에니시 GE에너지 아시아 태평양 사장은 “오성 프로젝트는 한국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해결책을 대규모로 제공하는 GE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GE는 이번 프로젝트의 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최첨단 7FA 가스 터빈과 맞춤형 증기 터빈으로 복합화력 기술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GE의 7FA 가스 터빈은 전 세계적으로 98% 이상의 신뢰도를 자랑하며,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등 공해물질의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 GE의 DLN(Dry Low NOx) 2.6 연소기는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9ppm 이하로서, 배출가스 처리에 대한 필요성을 줄여 잠재적으로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해 준다.
한편 GE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1000대 이상의 GE F-테크놀로지 가스 터빈을 보급했으며, 이들의 총 운영 시간은 3200만 시간 이상에 달한다. GE의 F-클래스 터빈들은 천연가스, 증류유, 고농도 수소 합성가스, 나프타, 원유, 잔사유 등 다양한 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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