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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중국 최고 명문 '춘성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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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중국 최고 명문 '춘성골프장' 춘성골프장은 대부분 홀이 양종해 호반에 연해 있어 경관이 마치 예술작품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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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30분의 비행 끝에 '봄의 고원'이라 불리는 도시 쿤밍국제공항에 내렸다.

공기는 신선하고 태양은 찬란하다. 중국과 홍콩에서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춘성골프장에서 라운드한다는 기대감에 여독이 싹 가신다. 골프에서 날씨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중국 쿤밍은 1년 내내 습도가 낮을 뿐더러 연중기온이 10~ 20도로 온화해 골프하기에는 최적이다. 공항에서 1시간 30분을 달리니 골프장에 도착한다.


1996년 오픈했다. 레이크와 마운틴 등 총36홀 규모다. 대부분 홀이 양종해 호반에 거쳐 있어 수려한 경관은 마치 한편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 아름답다. 레이크 코스는 평탄하나 해저드가 많아 난이도가 높다.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세계 100대 골프장 중의 하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중국과 홍콩 내 최우수골프장으로 선정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레이크 코스를 라운드하다 보면 긴장과 서스펜스의 연속이다. 작은 그린을 향해 높은 산언덕에서 샷을 해야 하고 절벽을 건너기도 한다. 때로는 바람과의 전쟁도 치러야 한다. 그린은 모두 호수를 향해 빠르다는 것을 두 홀만 돌고 나면 금방 알 수 있다. 18홀을 돌고 나면 아쉽기도 하지만 다시 라운드하려면 겁이 난다.


마운틴 코스는 이에 반해 비교적 쉽다. 해저드가 적고 산을 끼고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해발 1895m의 고원에 자리 잡아 낮은 공기밀도로 비거리도 더 난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설계했다. 두 코스 모두 세계적인 설계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라운드를 할수록 가치를 알게 된다고 한다. 이런 코스에서 '백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정녕 축복받은 일이다.




글ㆍ사진=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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