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조정에 들어가면서 참가자들 역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
매매에 나선 참가자들의 수도 크게 줄었다. 이강인 SK증권 차장이 동부화재 동양종금증권 지역난방공사 대우증권 등 4종목을 매매했지만 절반 이상의 참가자들이 매매에 나서지 않아 전 거래일 대비 크게 줄어든 8개 종목을 매매하는 데 그쳤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78일째인 11일 단독 선두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전 거래일 이날 장중 한때 누적 수익률 80%대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일부 보유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당일 손실 1.49%를 기록했다. 참가자들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이다.
강 부부장의 부진은 현대제철 파세코 온미디어가 상승마감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오롱인더의 급락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코오롱인더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27% 하락하며 평가 손실을 500여만원에 달했다.
코오롱인더는 10월 들어 단 하루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을 뿐 지난달 30일 7만6300원에 고점을 형성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지속해 주당 6만원대 초반까지 밀려났다.
강 부부장이 전 거래일 신규 매수한 SK에너지의 부진도 눈에 띄었다. SK에너지는 노무라증권이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노무라 증권은 이날 유가와 정제마진이 오르고 있는 데다 현재 저조한 벙커C유 마진으로 가동률이 50% 이하인 인천 공장을 매각하거나 개조할 가능성도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2위 이강인 차장은 지역난방공사를 전량 매도해 42만원의 차익을 실현하고 대우증권을 분할 매도해 33만원의 수익을 거두는 등 수익률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선 덕에 누적 수익률 21%대를 유지했다.
이 차장의 보유종목 중 S&T대우의 상승세가 가장 뚜렷했다. S&T대우는 지난달 중순이후 자동차 부품 주들의 동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률이 저조했으나 최근 주가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황금에스티를 추가매수해 보유주식수를 9000주로 늘렸으나 장 막판 낙폭이 확대된 탓에 누적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임철영 기자 cylim@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