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1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사망에 대해 "황장엽 선생은 북한의 삼대세습은 눈 뜨고 못 보겠다며 아마 이렇게 돌아가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주민의 고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자신과 가족들, 심지어 가까지 지내던 2000여명을 희생시키며 결단을 감행한 선생님의 희생정신은 오늘날 우리 정치권의 리더십의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사회 정보의 바다였던 황 선생이 좌파정권 10년 동안 제대로 활동을 못했고, 그 분이 갖고 있던 정보를 우리 정부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황 선생의 장례에 최고의 예우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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