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팔각정길 용마도시공연 빗물저류조 설치로 지난 수해 대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중곡동 팔각정길(뻥튀기골) 일대에 신개념 수해예방 방재시설인 빗물저류조를 설치해 지난 9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줄였다.
빗물저류조는 기상이변에 따른 빈번한 집중호우로 하수관거시설 기준 이상의 강우가 발생할 경우 빗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형적으로 수해에 취약한 중곡동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월 뻥튀기골 용마자연공원 내에 설치한 것이다.
팔각정길 빗물저류조는 빗물 3120톤(t)을 저장할 수 있어 폭우에도 하수관 통수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물 내 침수피해를 줄여준다.
중곡1, 3동 일대에 피해가 적었던 이유도 이때문이다.
특히 저장된 저류조 빗물을 활용한 '평강폭포'는 일송학원 한림대학교 부지에 무상임시사용 승인을 받고 설치해 예산 절감을 했다.
또 형형색색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는 경관조명 설치로 광진구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곽범구 치수방재과장은“앞으로도 긴골지역인 용마산계곡 외 4개소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일시 저장, 흘러 내려갈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검토할 것”이라며 “2011년 단계별로 대량 빗물 저류조를 설치, 하류측 일대의 침수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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