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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비스트-2PM, '대전(大戰)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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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비스트-2PM, '대전(大戰)은 시작됐다' [사진=(위부터)샤이니, 비스트, 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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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보이그룹의 전쟁이 시작됐다.

최근 샤이니, 비스트, 2PM 등 남성 아이돌 그룹이 컴백과 동시에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면서 이들의 맞대결이 가요시장을 후끈 달구고 있다.


특히 이들은 현재 국내 남성아이돌 그룹의 선두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탄탄한 팬층과 인기를 누리고 있어 이들의 맞대결은 올 가요계의 가장 흥미로운 볼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평이다.

우선 최근 2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 곡 '헬로'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 샤이니는 '루시퍼'에 이어 연타석 흥행을 노리고 있다.


특히 '루시퍼' 활동 당시 선보인 강렬한 매력과는 완전히 다른, 달달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원사이트에서의 '헬로' 역시 상위권을 차지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어, 이들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샤이니는 최근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그동안 '링딩동'이나 '루시퍼'처럼 음악적 색깔이나 콘셉트가 강렬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며 "친근감 있고 부드럽게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 정말 편하게 팬들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팬들과 더욱 더 소통하고 싶다는 샤이니의 '진심'이 언제까지 인기로 이어질 지 사뭇 기대된다.


비스트는 지난 8일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서 미니앨범 3집 'Mastermind' 타이틀 곡 '숨'으로 그동안 국내 가요계를 점령해온 2NE1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정상에 오를 정도로 그 상승세가 무섭다.


공식 팬카페 회원수만 13만 명에 육박하는 탄탄한 팬 층은 비스트의 가장 큰 무기. 데뷔 1년 만에 이같은 팬심을 사로잡은 비스트의 와일드한 매력이 이번 활동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평이다.


이제 막 음악프로그램과 음원사이트를 평정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스트의 질주를 막을 수 있는 가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 하지만 변수는 존재한다. 바로 2PM의 컴백이 바로 그 것.


'짐승돌' 2PM은 11일 새 앨범 '스틸 투피엠(Still 2:00pm)'을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특히 지난 9일에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아윌비백'(I’ll be back)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멤버 택연과 찬성의 파격 숏컷, 올백 스타일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남성미가 더욱 강조된 의상과 독특한 콘셉트의 메이크업은 이번 2PM의 활동 역시 만만치 않음을 예고했다.


하지만 비단 대결 구도를 떠나 남성 아이돌그룹의 다양한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여성 아이돌그룹이 지배해 온 국내 가요계에 오랜만에 등장한 샤이니, 비스트, 2PM이 펼칠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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