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HMC투자증권은 11일 제일모직에 대해 3분기 실적 하회가 전망되지만 4분기부터 양호한 실적 행보가 펼쳐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상 매출액 1조3267억원과 영업이익 1007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9.4%와 31.0% 증가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보다 약간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미칼 부문에서 TV 및 모니터에 사용되는 소재들의 물량 감소 및 가격 하락이 이어진 가운데 LCD 가동률 축소에 따라 관련 제품 등의 수요도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IT업체들의 전반적인 실적 악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조금씩 가격인하 압력에 따른 영향을 받았던 점도 전망치 하향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주요고객인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LCD사업부가 다른 IT기업들에 비해서 훨씬 나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적 행보는 4분기를 저점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4분기에는 매출액 1조 3423억원과 영업이익 98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8%와 60.9%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분야의 전자소재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중국 국경절의 대형TV 판매가 양호해 4분기 Set업체들의 TV재고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은 IT분야의 실적악화에 따른 시장의 우려로 기관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작용한 탓"이라며 "급격한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지나고 나면 AMOLED를 비롯한 전자재료 분야의 급성장이 현실화될 것이고 삼성그룹 핵심소재기업으로써의 가치가 다시 평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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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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