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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국감]건설현장 안전규정 위반 최고는 '남양건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10대 건설사 중 7개가 부실벌점 받은 적 있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10개 대형 건설사 중 7곳이 건설현장에서 안정규정을 지키지 않아 정부에서 주는 부실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벌점(누적)을 받은 업체는 시공능력평가순위 33위인 남양건설이었다.


11일 국토해양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 중 지난 3년간(2007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건설안전 규정 위반으로 가장 많은 벌점을 받은 업체는 남양건설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공사현장 안전관리대책 소홀로 2점 벌점을, 하반기에는 공사현장 안전관리대책 소홀과 안전사고(2명 사망)로 각각 1점 벌점을 받아 총 4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7위 경남기업이 2007년 상반기 안전사고(1점), 2008년 하반기 이동식 크레인 적재중량 초과 및 작업반경 내 안전통제 미흡(1점), 올해 이동식크레인 신호기준 소홀 및 크레인 신호자에 대한 교육 미실시(0.8점)로 벌점을 받았다.

10대 건설사들 중에는 7개 업체가 벌점을 받았다. ▲롯데건설 2.30점(2008년 상반기, 하반기) ▲현대산업개발 1.50점(2007년 상반기, 2008년 하반기) ▲SK건설 1.40점(2008년 하반기, 2010년 상반기) ▲GS건설 1.00점(2010년 상반기) ▲삼성물산 0.68점(2010년 상반기) ▲대우건설 0.56점(2008년 하반기) ▲포스코건설 0.30점(2009년 하반기) 순이다.


가장 많은 건설 안전규정 위반 사례는 '공사현장 안전관리대책 소홀'로 총 34건 가운데 17건인 절반에 해당됐다. 다음이 건설기계 작업계획서 작성 미흡, 안전사고(사망) 순이었다.


최근 3년간 부실벌점 자료는 '부실벌점통합전산관리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통계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해당업체들이 받은 부실벌점은 2년 후 소멸되며, 부실벌점이 높을수록 공공부문 건설공사 입찰에서 불이익을 받게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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