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미래의 기술 명장을 양성하고자 올해 처음 문을 연 전국 21개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11일부터 두 번째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에너지, 자동차, 모바일, 의료기기, 반도체, 항만물류, 항공, 뉴미디어콘텐츠, 기계,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분야의 '예비 마이스터' 총 3599명을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각 지역의 마이스터고는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단위로 학생을 뽑는다. 지난해 첫 신입생 전형에서는 평균 3.55대 1의 입학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형은 특별·일반으로 나눠 교과성적 반영비율을 최소화(50% 이하)하는 대신 인성요소(출석·봉사 등), 심층면접(성장가능성·직업적성 등), 기타요소(자격증·자기소개서 등)를 종합해 선발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소년소녀가장·차상위계층), 탈북자,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10% 이상)도 실시한다.
마이스터고 입학생은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등 학비 일체가 전액 면제되며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 혜택도 준다. 또 모든 학교가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아 기숙사를 운영한다.
현재 21개 마이스터고는 1050개 산업체와 협약을 맺는 등 졸업생 채용 약정을 확대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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