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협회장 권한대행 정재근 평가사 맡아...차기 회장 선출까지 선거 준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국감정평가협회 김원보 회장이 8일 오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정재근 부회장(사진)이 협회장 권한대행을 맡아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 소집 등을 준비하게 됐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사퇴 의사를 밝힌 김원보 회장의 사퇴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부회장 중 최연장자인 정재근 평가사가 차기 회장 선출시까지 회장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정 권한대행은 오는 11일 오전 취임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 소집 준비 등을 맡게 됐다.
정 회장 권한대행은 서울법대를 졸업한 후 한국감정원에 근무한 후 감정평가사 자격을 딴 후 협회 초대 집행부에서 지가공시위원장, 2대 집행부 총무이사를 맡은 감정평가업계 원로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11월 20여일 경 총회를 소집해 김원보 전 회장 잔여임기(2012년 2월 28일)를 맡게 된다.
한편 감정평가협회 감정원 공단화저지비대위(위원장 조문규)는 전날 전체회의를 갖고 김원보 회장이 사퇴하게 된 것을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업계 화합을 위해 노력하자고 결의했다.
특히 김 전 회장이 감정원 공단화 건의 철회 공문을 보낸데 대해 감사의 뜻도 밝혔다.
또 비대위는 정관에 따라 조속한 시일내 차기 회장을 뽑아 업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입장을 모았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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