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향후 중장기 성장동력에 의구심이 든다는 증권사 평가에 GS홈쇼핑이 8일 4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24분 GS홈쇼핑은 전일 대비 0.82% 하락한 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GS홈쇼핑의 장기성장 전략에 대해 고심해야 할 때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GS홈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트레이딩바이(Trading Buy)로 조정.
김민아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예상 EPS를 각각 8.4%, 8.0% 하향했다"며 "홈쇼핑 산업 내에서 업체들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GS홈쇼핑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보험상품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해 2010년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홈쇼핑 업체 중에서는 현대홈쇼핑과 CJ오쇼핑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GS홈쇼핑이 다른 홈쇼핑 업체 대비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부재한 상태로 판단했다.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업적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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