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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피플]임슬옹 "연기는 앞으로도 계속 할래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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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피플]임슬옹 "연기는 앞으로도 계속 할래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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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연기는 앞으로도 쭉~ 하고 싶어요"

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2AM의 임슬옹.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가수인 그가 왜 영화제에 참석했을까?'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이건 임슬옹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임슬옹은 이미 '가수'라는 직업에 '배우'라는 직업을 추가시켰다. 부산국제영영화제 공식 초청작 '어쿠스틱'은 벌써 그의 세 번째 출연작이다. 손예진 이민호가 출연했던 드라마 '개인의 취향'과 최근 이민정과 함께 출연한 단막극 '도시락'을 통해 임슬옹은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실험했다.

아직은 '배우 임슬옹'이라는 타이틀이 어색한지 계속 웃어 보이고 무대 위의 카리스마와 비교될 만큼 레드카펫에서 긴장하고 있던 임슬옹을 부산 해운대에서 만났다.


◆ 처음이라서 떨리지만 설레기도 해요


[PIFF피플]임슬옹 "연기는 앞으로도 계속 할래요"(인터뷰)


첫 영화부터 대규모의 영화제에 초청됐다. 떨릴 만도 했다. 임슬옹은 개막식 이전에 열린 레드카펫행사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질주'를 하고 말았다.


상기된 표정으로 팬들의 환호에도 앞만 보고 포토월까지 올랐다. 하지만 본인은 "내가 그렇게 긴장을 했냐"고 되물었다.


"처음이라서 떨렸어요. 부산영화제는 처음 오는 것이라서 설레기도 했고 '이런 곳이구나' 싶었죠. 남은 시간 즐기다 가려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워요. 레드카펫은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그렇게 많이 긴장해 보이던가요?(웃음)"


영화는 처음이지만 많은 무대에 올랐고 드라마도 조연부터 주연까지 빠른 시간에 경험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모니터'는 너무 힘들다고 한다.


"모니터요? 차마 눈뜨고 못 보겠어요. 언제나, 또 누구나 그렇겠지만 제가 해둔 것을 직접 보는 것은 정말 힘들어요. 모니터 하면서 한 번도 뿌듯했던 적이 없었어요. 대신 멤버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죠. 단막극 '도시락'을 보고도 '보기 좋다'고 말해줬어요"


◆ 연기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할 거예요"


스타성 있는 가수들이 연기를 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대부분 비중 있는 조연 혹은 주연 자리에 앉아 '발연기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임슬옹은 조연으로 시작, 단막극 그리고 단편영화를 택했다. 차근차근 배우고 싶다는 의미였다.


"연기는 계속하고 싶어요. 조만간 2AM 음반이 나와서 한동안은 가수 활동에 전념하겠지만 시간이 생길 때 개인활동을 통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이랍니다. 이번에 '어쿠스틱'을 찍으면서도 정말 좋았어요. 에피소드도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미래의 음악'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2AM 활동은 물론이고 연기자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PIFF피플]임슬옹 "연기는 앞으로도 계속 할래요"(인터뷰)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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