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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밋밋한 실적..경쟁력부각까지는 휴지기 <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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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75만원선까지 단기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70만원 중반에서의 중장기 관점으로 투자의견 매수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8일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소폭 하회해 단기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발표 직전 최근 일부에서 5조3000억 이상의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면서 주가상승이 이뤄진 측면이 있기 때문에 실적기대에 따른 주가상승의 일부는 반납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따라 실적 또는 제품가격 하락 우려로 과도한 하락을 겪은 (고점 대비 20~30% 하락)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과 같은 부품업체 주가 대비 삼성전자의 (고점 대비 12% 하락) 단기 주가 퍼포먼스 기대치는 낮춰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7~9월 IT 수요 불투명성에 따른 pure play 업체의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측면이 단기적으로 먼저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는 밋밋한 실적을 빌미로 당분간 쉬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반도체 가격 지속 하락시 경쟁사와 차별화 요인 부각되고 갤럭시S스마트폰과 갤럭시탭의 빠른 성장성 등도 더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보도된 바와 같이 Elpida (DRAM 4위 업체)가 규모의 경제효과를 위해 대만의 파트너에 대한 지분투자 및M&A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 삼성전자에 경쟁사 부상이라는 위협이라기보다 최근 DRAM 가격 하락과 향후 추가적으로 가격 하락 진행이가속화될 경우 경쟁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유도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LCD도 4분기에는 소폭의 흑자로 이익규모가 더 추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로 인해 반도체 부문 하락과 함께 4분기 이익하락의 주범) 이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된 것이고 경쟁사의 가동률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측면에서 삼성전자 LCD 부문의 상대적 경쟁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실적 호조가 지속적으로 확인될 경우, 반도체 이외 부문에서의 안정적 실적 기여 요인도 재차 조명될 가능성 있어 70만원 중반에서의 중장기 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일 3분기 잠정영업이익이 예상대로 2분기 영업이익 (5조1000억원) 대비 소폭 하락한 4조8000억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5조원을 소폭 하회한 것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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