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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기대 이하..경쟁력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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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NH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휴대폰의 수익성 개선과 반도체의 높은 수익성 유지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8만원을 유지했다.


서원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전날 3분기 잠정실적 공정공시를 통해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IFRS기준)의 실적을 발표했다"며 "반도체와 휴대폰이 선방했으나 DM(디지털미디어)와 LCD사업이 부진해 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전했다.

휴대폰 부문에서는 '갤럭시S'가 높은 판가와 적은 마케팅 비용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의 선봉에 섰다.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비트 성장률(비트 단위 메모리반도체 성장률)을 통한 매출 증가와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 3조3000억원(전분기 대비 11% 증가)을 냈다.


다만 LCD는 IT와 TV패널 가격이 급락하며 영업이익 326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보다 63%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디지털미디어는 TV 가격 하락 및 재고 증가로 영업이익이 106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7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 하락이 2011년 4월까지 이어지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3조52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내년 분기 실적 개선 흐름과 시장지배력 및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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