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수출입은행이 이달 중 20억~30억달러 규모의 외화채를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7일(워싱턴 현지시각) "이르면 이달 안에 추가로 외화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워싱턴 현지에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메릴린치, 바클레이스 등 주요 투자은행(IB)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들러 워싱턴에 도착한 그는 " 발행금리는 다른 기관들에게 벤치마크가 된다"며 "최적기에 좋은 조건으로 외화채를 발행하기 위해 주요 IB들의 의견을 두루 모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이날 오후 BOA메릴린치 수석 부회장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김 행장은 한편 워싱턴에 도착하기 전 뉴욕에 들러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만나 환담했다. 두 사람은 김 행장이 2005년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으로 파견됐을 때 인연을 맺었다.
워싱턴=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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