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전날 2년10개월만에 1900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했다.
최근 시장을 주도해온 외국인이 초반 매도 우위를 기록중인데다 장 시작 전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3분기 예상실적을 발표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38포인트(0.23%) 떨어진 1899.5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1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 초반 184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억원, 13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다. 개인이 매도 공세를 펴며 프로그램으로 66억원 규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하락 출발했다. 전기전자업종이 1.29% 내림세인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0.99%), 의료정밀(-1%), 건설(-0.43%) 등이 약세다. 비금속광물(1.45%), 철강금속(0.84%), 기계(0.90%) 등은 선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 혼조세다.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삼성전자가 1.89% 약세로 출발했고 현대차(-0.31%), 현대모비스(-0.58%), 신한지주(-0.73%) 등도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1.12%), 현대중공업(1.65%), KB금융(1.75%) 등은 상승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2포인트(0.47%) 오른 499.65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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