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셀트리온 '톱픽' 유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7일 제약업종에 대해 4분기 이후 내수 처방의약품 시장의 완만한 회복과 상위업체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혜림 연구원은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리베이트 쌍벌죄 등 정부 규제의 본격 시행에 따른 내수 영업환경 정상화, 기등재목적정비사업 간소화 등 규제리스크 완화, 2011년 제네릭시장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2011년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도 복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내년 국내 위장운동촉진제에 이어 2012년 미국 자이데나, 2013년 슈퍼박테리아항생제 등 지속적인 신약 출시가 예상된다"며 "한미약품은 Lapscovery 과제 등의 임상시험 진행과 에소메졸, 아모잘탄 등 개량신약의 글로벌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은 2011년 하반기 바이오시밀러제품의 신흥시장 상업출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내수 시장지배력 강화와 신약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한 업체의 밸류에이션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아제약과 셀트리온을 제약업종 내 톱픽으로 유지했다.
한편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기존 제품의 성장 둔화와 신제품 출시 부재, 상위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활동 자제로 외형 성장 부진이 지속돼 마케팅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정비 부담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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