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EU FTA가 체결됨에 따라 프랑스 등 와인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7월1일 한-EU FTA 발효로 즉시 15% 관세가 철폐되면 와인 가격이 대략 13%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0만원짜리 고가 와인은 130만원, 10만원짜리 포도주는 8만7000원, 5만원짜리 상품은 4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위스키도 20%에 달하는 관세 철폐로 약 15% 가량 가격인하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이번 관세 폐지로 인한 가격 인하를 기대하지는 않아야한다는 지적이다.
와인 업계 관계자는 "관세 이외에도 환율, 세금 등 가격을 형성하는 요인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내년 7월1일부터 FTA 발효 이후 실제로 관세가 없어진 이후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와인 가격은 15% 관세를 포함해 30% 주세, 교육세, 부가세가 차례로 붙고 수입·도매·소매상의 유통 마진까지 더해지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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