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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100일 기념 커플링도 공개.."프로포즈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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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100일 기념 커플링도 공개.."프로포즈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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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이건 결혼반지가 아니라 100일 기념 커플링이에요. 프로포즈는 조만간 할 계획입니다."

한류스타 류시원이 한국과 일본 언론의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류시원은 6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결혼과 예비 아빠가 된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한국과 일본의 많은 팬들이 축하해주시고 기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예비신부에겐 성실한 남편이 되겠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손가락의 반지에 대해 묻자 "가운데 손가락에 끼어있는 이건 100일 기념으로 둘이서 처음 함께 맞춘 커플링이다"며 "결혼반지는 아직 아니다"고 웃었다.


'한류 프린스'답게 멋진 프로포즈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프로포즈를 못했다. 조만간 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건 공개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오는 26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9세 연하의 무용학도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예비신부는 현재 임신 4개월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례는 류시원의 데뷔 드라마 '느낌'을 연출한 윤석호 PD가, 사회는 죽마고우인 가수 김원준이, 축가는 김진표가 맡을 예정이다.


류시원은 예비 신부에 대해 "아주 여성스럽고 차분한 스타일이다. 프로포즈는 못했지만 곧 할 계획"이라며 "친한 친구들에게도 비밀로 하고 한 달 전에야 알렸다. 아기 소식도 8월 말에야 부모님께 말할 정도로 조심했다"고 전했다.


류시원은 "원래 숨기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떳떳하게 식당에서 밥도 먹고 숨어다니진 않았는데 열애설이 안나더라"고 웃으며 "그 친구가 기본적으로 사람들 많은 데 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주로 드라이브하며 차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친구들도 얼마 전 알고나서 다들 깜짝 놀랐다. 특히 그 중에서도 죽마고우 김원준이 가장 놀라고 부러워 했다"고 전했다.


류시원은 이날 새벽 자신의 팬카페인 류시원닷넷에 "오는 26일 일반인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39번째 생일을 기념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직접 공개했다.


이어 "내년 봄엔 한 아이의 아빠가 될 거 같아요"라며 "상대가 연예인이 아니라고 일반인이기 때문에 그동안 발표를 미뤄왔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NHK, TV아사히, 후지TV, 니혼TV 등 일본 언론들이 대거 참석해 한류스타 류시원의 높은 인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1994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류시원은 데뷔작 '느낌'을 비롯해 '세상끝까지' '아름다운날들' '진실' '스타일'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부드러운 미소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톱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2004년부터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류시원은 5년 연속 일본 전국 투어콘서트 매진, 아시아 남자가수 최초로 일본 공인 음반차트 1위 석권 등 최고의 한류스타로 떠오르며 한국과 일본을 넘어선 아시아 스타로 우뚝 섰다.


현재 프로 카레이싱팀 '팀 106'의 감독 겸 선수, 가수 로티플스카이의 음반제작자로도 활동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여우의 집사(가제)'의 MC도 맡을 예정이다.


류시원, 100일 기념 커플링도 공개.."프로포즈는 아직"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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