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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현대·기아차, 나란히 신고가 경신 후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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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현대차·기아차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외국인의 매수세를 앞세워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연일 이어진 상승세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 내리며 장을 마치는 모습을 보였다.

6일 현대차는 전일대비 500원(0.31%) 내린 16만원으로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기관은 23만6414주 '팔자'세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이날 50만9956주를 사들인 것을 비롯해 지난달 30일부터 5거래일간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날 16만3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CS, 제이피모건, UBS 등 외국계 증권사들 일색이었다.

기아차 역시 같은 패턴을 보였다. 기아차는 이날 외국인이 57만5670주 가량을 사들였으나 기관이 96만1690주를 팔아 치우며 전일대비 400원(1.04%) 빠진 3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의 외국인 순매수 행진은 11일째 지속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날과 같은 부분 조정세는 있을 수 있으나 어닝 시즌과 맞물리며 상승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해외 신차효과 본격화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며 ▲원가율 하락 ▲판매량 증가 ▲마진확대 촉진 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선행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8조7610억원, 영업이익은 7320억원, 순이익은 1조930억원 가량으로 예상했다.


기아차의 경우 4분기부터 K5의 해외 수출 본격화와 스포티지 R의 중국시장 출시로 국내의 '신차효과'가 해외에서도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5조3560억원, 3750억원으로 예상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47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해외 법인 판매호조로 지분법 확대 역시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해외법인의 악성 재고가 줄어들고 신차 판매가 늘면서 손익구조가 점차 개선돼 내년 누적적자 해외법인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존 경영계획 187만대는 무난히 초과 달성하고 내년에도 8%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내수 시장은 핵심 주력차종인 K5, K7, 스포티지R, 쏘렌토R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은 스포티지R과 K5로 기존의 소형차 중심으로 각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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