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부산영화제를 찾는 국내외 ★ 누가있나'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적인 영화인의 축제인 만큼 수많은 국내외 톱스타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을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부산을 떠들썩하게 만들 국내외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먼저 국내스타들을 살펴보면 2010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원빈이 있다. 원빈은 '아저씨'로 6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2010 최고 흥행 배우가 됐다. 그는 김정범 감독, 김새론과 함께 오는 7일 열릴 개막식에 참석하며 8일 영화 '아저씨'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원빈 주연의 '아저씨'는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올랐다.
또 장동건과 현빈, 전도연, 박보영도 부산을 찾는다. 장동건은 오는 9일 오후 열릴 할리우드 데뷔작 '워리어스 웨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다.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을 제작한 미국 배리 오스본 프로듀서와 이승무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제작 초반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현빈은 '색,계'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탕웨이와 함께 부산을 빛낼 예정이다. 현빈은 김태용 감독의 '만추'를 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개막식 다음날인 8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전도연은 영화 '하녀'가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부산을 찾고, 최근 소속사와 분쟁을 마무리지은 박보영도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밖에도 한지혜와 정준호가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며 안성기와 강수연은 폐막식 사회자로 부산을 방문한다. 또 신영균, 정우성, 이정재, 유지태, 민효린, 손예진, 이요원, 윤계상, 정유미, 최민식, 공형진, 박해일, 류승룡, 이정진, 윤계상, 고현정, 최지우, 공효진, 김효진, 최승현(탑) 등이 부산을 다녀간다.
아시아에서도 많은 배우들이 부산을 방문한다. 먼저 지난 9월에 열렸던 베니스영화제의 초청을 거절한 인도배우 아이쉬와리아 라이가 부산을 찾는다.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여배우인 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섹,계'를 통해 국내에 얼굴을 알린 탕웨이 역시 '만추'를 통해 방한한다.
일본으로 넘어가면 벌써 세 번째 방문인 아오이 유가 있다. 아오이 유는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번개나무'에서 오카다 마사키와 함께 출연했다.
영화 '악인'의 츠마부키 사토시와 후차츠 에리도 부산을 방문한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눈물이 주룩주룩'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스'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나카무라 토오루도 부산을 찾는다. 그는 이번에 '도시의 이방인'에 출연해 사카모토 준지 감독과 함께 방한한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월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의 올리버 스톤 감독과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윌렘 데포, '증명서'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주연배우 줄리엣 비노시 등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이들 외에도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의 장이머우 감독, 미드나잇 패션 부문 상영작 '스토커'의 제인 마치,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 대만감독 차이밍량 등도 부산을 찾는다.
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는 배우 및 감독들은 무대인사를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 씨네콘서트 등 다양한 공식행사에서 영화팬들과 만난다. 배우들이 참석하는 행사를 미리 파악하고 영화제를 즐긴다면 좋아하는 배우들을 만나고 영화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얻어가는 깨알같은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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