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압구정 사과녀'로 5일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은 이모 씨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 씨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순히 제품 홍보 목적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힙업 관리기의 홍보 모델로 티저 마케팅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공식적인 광고 모델은 ‘애플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14일 께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언론에서 네티즌들을 속인 판촉활동이라고 하던데, 그런 측면으로만 강조될 것이 아닌 것이 처음에 가격 없이 사과를 팔았던 것은 가격 제한 없이 시민들이 준 정성을 하나씩 모아 근래에 이슈가 되고 있던 ‘다문화’ 가정을 돕기로 사전에 이미 약속이 돼있던 것이 본래의도다. 지나치게 나쁜 측면으로만 봐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사과를 판 이유에 대해 “사과는 여성들의 아름다운 몸매 및 힙 라인을 비유하는 수식어이기 때문이다. 또 시민들의 아름다운 사과 같은 얼굴로 좋은 일을 하고 싶었던 기업 측의 의도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대학로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해온 이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에 사과를 판 것은 판촉 도우미로 돈만을 바라고 진행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려운 이웃도 도우면서 연극배우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선뜻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5일 '압구정 사과녀'라는 별명을 얻은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던 그는 인터넷 상에서 "힙업 관리기의 홍보 모델이며 단순히 사과를 판다고 생각했던 네티즌들을 속였다"라고 논란이 일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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