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우리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요."
공효진과 오랜 연인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류승범. 연인사이가 길어지면 자연스레 결혼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연예계 대표 '간지 커플'로 통하는 두 사람. 류승범에게 결혼이란 어떤 의미일까.
최근 영화 '부당거래' 촬영을 마치고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한 류승범은 공효진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결혼계획에 대해서는 "아직은..."이라는 답을 들려줬다.
"독신주의자는 아니지만 아직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결혼이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하는 거잖아요. 그저 자연의 순리대로 돌아가게 두고 싶어요. 우리를 잘 아는 분들은 결혼에 대해 물어보지 않는데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이 물어보세요. 우리가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결혼은 궁금해 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비공개 결혼? 그때 컨디션, 기분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몰래 할 수도 있고 공개적으로 할 수도 있고요"
원래 한 가지 일만 오랫동안 하면 지치는 게 사람이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공효진과 류승범은 연예계 대표 커플로 정말 '오랫동안', 그것도 '잘' 만나고 있다. 도대체 연인사이를 이토록 오랫동안 유지하는 비밀은 무엇일까.
"간단해요. 사랑하니까, 좋아하니까 오랫동안 만나는 거죠. 8~9년 만났다고 하면 주변에서 많이 놀라지만 아직 서로 좋으니까 그렇게 만날 수 있는 거에요. 정 때문에 남녀관계를 유지하는 건 별로 내키지 않아요. 물론 저희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우리는 모르는 '정'이라는 것이 존재하겠죠. 하지만 지금 우리 나이는 '열정'적으로 사랑해야 하니까요"
개성파 배우 류승범은 영화 '부당거래'의 주양 역을 맡았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함은 물론, 엘리트 검사로 완벽하게 변신해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인텔리전트 한 면모까지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충무로를 대표하는 세 배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이 출연하는 '부당거래'는 오는 28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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