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번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롯데삼강이 파스퇴르유업 부채 270억원과 현금 600억원 등 모두 870억원에 파스퇴르유업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 인수인계 등 현안들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진 만큼 이번 주 중에 최종 도장만 찍으면 매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연간 매출규모 1조원 이상인 종합식품기업 설립을 검토하면서 롯데삼강을 통해 이번 인수작업에 참여해왔다. 이번 인수전에는 CJ와 일동후디스 등도 뛰어들었으나 롯데의 막강한 자금력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에 앞서 파스퇴르유업은 LG생활건강과 막판까지 인수협상이 진행되기도 했으나 인수가격을 놓고 500억원과 600억원 사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바 있다.
1987년 창립된 파스퇴르유업은 2004년 한국야쿠르트로 경영권이 넘어갔지만 저조한 영업실적으로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파스퇴르유업이 롯데쪽으로 넘어가면서 3000억원대의 해태음료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태음료는 현재 동원그룹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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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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