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김인권 주연의 저예산영화 '방가방가'가 개봉 4일 만에 전국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봉한 '방가? 방가!'는 지난 주말 사흘간(1~3일) 17만 3610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는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주연의 '시라노; 연애조작단'(28만 592명)과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18만 4320명)에 이은 성적으로 특히 2위와는 1만여명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일요일인 3일 하루 관객수에서는 '방가? 방가!'가 7만 1250명을 기록하며 6만 13명을 모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제치고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방가? 방가!'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제작지원작’에 선정돼 6억원(현금4억+현물2억)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8억원의 순제작비로 완성된 영화다.
매번 취업에 실패하고 백수로 지내던 주인공 태식이 부탄인으로 위장해 의자공장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해운대'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등에서 호평받은 김인권이 주연으로 데뷔한 '방가? 방가!'는 '달마야 서울가자'의 육상효 감독이 연출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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