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김인권 주연이 '방가방가'가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방가방가'는 지난 2일, 7만 316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4만 9406명이다.
'방가방가'의 흥행은 몇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먼저 쟁쟁한 영화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성적이었다.
김인권은 연기력을 인정받기는 했으나 항상 조연에 불과했다. 하지만 영화 '해운대'를 통해 존재감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이번 영화에서는 단독주연으로 내세웠다. 김인권만이 지닌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코미디 장르의 특징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또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는 것에 흥행 요소를 찾아 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이슈를 몰고 있는 취업 문제가 현실적으로 잘 그려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입소문을 탄 것이 영화의 선전에 한몫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라노;연애조작단'은 관객수 12명 366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먹기사'는 관객수 8만 1590명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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