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2월 배당에 대한 시장의 관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달에 고배당 종목에 관심을 두라는 의견이 나왔다.
배당 수익률이 높고 PER-EPS 저평가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는 KT, SK텔레콤, 웅진씽크빅, 외환은행, 한솔제지 등이 꼽혔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이달에 배당주에 대한 관심으로 초과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시기 "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의 시장 PER을 반영해 추천했던 저PER 스타일의 9월 수익률(12.2%)은 벤치마크(10.5%)를 1.7%p 상회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PER이 9.3배 수준으로 상승, 전월에 비해 저PER 주식의 매력은 다소 감소했지만 절대적인 레벨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저PER 스타일과 함께 최근 꾸준히 초과 수익률을 달성한 저평가 스타일의 성과도 우수할 것이란 전망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고배당 종목의 경우 배당락이 이루어지는 12월 말 이전에 배당에 관심을 둔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상승하는 계절성을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ODI(배당지수)와 한국증권 스타일 지수를 분석해 본 결과 9월부터 11월까지가 배당주의 계절성을 이용한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특히 KODI의 경우 평균적으로 10월에 KOSPI200 대비 가장 높은 초과 수익률(1.3%p)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10월에는 배당 스타일(DY)이 초과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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