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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달 축의금 비용은 평균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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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결혼의 계절 10월, 이달 지출할 축의금 비용은 평균 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 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837명을 대상으로 '축의금 액수'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결혼식이 몰려있는 10월 한달 축의금 비용은 대략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36%가 '20-30만원’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10-20만원’(31%), ’30-40만원’(17%), ’40-50만원’(10%), ‘10만원 미만’(6%)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축의금은 평균 얼마 정도 내는가?’라는 질문에는 10명중 4명이 '5만원'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3만원’(29%), ‘7만원’(15%), ‘10만원’(9%) ‘기타’(6%)의 순이었다.

‘물가 상승이 축의금 액수 상승에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61%와 여성의 47%가 ‘영향을 준다’라고 답했다.


공무원 정모씨(31·남)는 “추석이 끝나자마자 여기저기 들려오는 결혼소식과 청첩장 때문에 안 그래도 추워진 날씨에 마음까지 추워졌다"면서 "높아진 물가 때문에 3만원만 넣기에는 눈치가 보이고, 5만원을 내자니 10월에만 결혼식이 4-5개가 돼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결혼식이 몰려있는 결혼 시즌에는 주말마다 나갈 축의금에 부담스러워하는 미혼남녀들이 많다”라면서 “그러나 축의금을 얼마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결혼식 주인공인 신랑, 신부를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결혼식 자리를 지키며 빛내주는 자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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