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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4대강' 사라진 채소재배 면적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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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진 채소재배 면적이 농림수산식품부의 발표와 달리 1.4%가 아닌 4.7%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림부는 최근 야당이 채소값 폭등의 원인으로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채소재배 면적 감소라는 주장에 줄어든 면적이 전체의 1.4%인 3662ha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1일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에 요청한 자료에 따라 추산해 본다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전체 채소재배 면적의 4.7%에 해당하는 1만2295ha가 사라지게 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4대강 마스터플랜 면적에서 1만966ha의 면적이 누락됐고, 여기에 준설토 처리를 위한 농경리 리모델링 대상지 957ha를 제시했다. 이들 면적을 모두 포함하면 4.7%로 늘어난다는 것.

그는 "정부는 기후 탓이나 4대강과 관련 없음만을 강변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국내 식량자급을 위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과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배추대신 양배추를 먹고 있다', '4대강 사업의 영향은 미미하다'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이미 땅으로 떨어진지 오래"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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