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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생협력 더 피부에 와닿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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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토론회서 7대 실천방안 등 논의…협력사 CEO들 "기대 커"

[원주=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에서 각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사장단과 180여개 협력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협력을 위한 상호의 역할을 논의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에 대해 협력사들에 설명하고, 2·3차 협력사 지원 및 육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또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사업부장(사장 및 부사장)들과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서 대토론회를 가진 후 화합의 만찬 시간을 갖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협력사 CEO들은 한결같이 이번 대토론회에 기대의 뜻을 내비쳤다.


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리는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대토론회'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계열사 사장들이 협력사와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 격이다.

이후 이건희 회장은 지난달 17일 일본 와세다대로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러 가는 출국길에 "위에서 밑에까지 가야 협력이 된다. 문제는 부장과 과장, 대리급들이 개인 성적에 따라 왔다갔다 한다는 것"이라며 상생협력이 실무진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이 회장의 이같은 지적에 따라 삼성전자는 참석인원을 종전 전무급 구매담당임원에서 최지성 대표를 비롯한 모든 사업부장으로 확대했다.


1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워크숍은 박오수 서울대학교 경영대 교수가 '경영 패러다임 변화와 경영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회 시간을 가진 뒤, 오후부터 전기전자·프레스금속·원자재·설비 등 업종별 협력사 대표들의 분임 토의를 해 대토론회를 갖기 전 머리를 맞댄다.


이후 박종서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전무)이 '7대 상생경영 실천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1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펀드 대출방안과 2·3차 협력사들의 1차 협력사로의 전환 방안이 구체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후 최지성 대표를 비롯해 삼성전자 사장단, 협력사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협력 대토론회'를 벌인 뒤 화합의 만찬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한 협력사의 CEO는 "매년 해오던 것이지만 올해에는 기대가 크다"며 대토론회에 대해 기대의 뜻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각 사업부를 담당하는 사장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 자리에서 좋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2일에는 최승혜 한국 펀경영리더십연구소장이 '펀(fun) 경영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주제로 강연 시간을 가진 후 삼성협력사 대표들의 모임인 협성회에서 분임토의 결과를 공유하며 이틀간에 걸친 워크숍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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