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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유럽 특수선사업부문 싱가포르 증시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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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적격 통보 받아···별도 법인 출범후 상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윤재 기자] STX그룹이 자회사인 STX유럽 특수선 사업부문의 싱가포르 증시 상장 추진을 공식화 했다.

STX유럽은 오프쇼어 및 특수선 사업부문(OSV)을 분리시켜 별도의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현물시장 주시장(SGX-ST Main Board)으로의 상장을 고려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STX유럽은 상장에 앞서 OSV 주식의 소유권을 싱가포르 자회사로 이전해 STX OSV홀딩스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STX OSV는 최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 적격’ 판정 문서를 접수해 상장을 위한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STX그룹은 지난 2008년 핀란드 크루즈 조선사인 야커야즈를 인수한 후 STX유럽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STX유럽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축된 크루즈선 수주를 대신해 에너지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해양 플랜트·특수선 사업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STX유럽은 올해 이 부문에서만 총 26척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해양플랜트 지원 역할을 하는 이들 선박은 건조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해 선가 역시 일반 상선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 PSV는 평균단가에서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6~8만DWT, 재화중량톤수)에 비해 t당 20배 가량 비싸다.


이에 따라 STX유럽은 향후 해양 특수선의 시장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술력 강화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상장을 추진해왔다.




채명석 기자 oricms@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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