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4억9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0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 청소년대표팀에게 총 4억950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최덕주 감독에는 3000만원, 김윤권 코치 등 세 명의 코치에겐 2500만원을 지급하고 선수는 A,B급으로 나눠 각각 2000만원과 15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사상 첫 골든볼(최우수선수상) 골든부트(득점왕)를 석권한 여민지는 20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축구협회는 또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 시 국가대표팀에게 감독 1억원, 수석코치 8000만원, 코치 7000만원, 선수 A급 6000만원, B급 4000만원, C급 2000만원의 포상금을 확정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경우엔 FIFA로부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 배당금으로 약 140만 달러(약 16억원)을 받게 되는데, 협회는 이 금액의 대부분을 우승 포상금으로 내놓음으로써 선수단에게 51년만의 대회 정상탈환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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