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중공업, 해군 경비정용 폭뢰투하대 수주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바다중공업이 해군 경비정에 들어가는 폭뢰투하대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바다중공업은 하이쎌과 에이치엘비의 자회사로 데빗 및 윈치·후크 등을 주력으로 제조하는 조선기자재 생산업체다.

문경환 바다중공업 대표는 "지난 몇 년간 조선업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품개발에 나서 금번 수주한 폭뢰투하대와 같은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군수산업분야에서 성과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하용 에이치엘비 이사는 "최근 조선경기가 회복세를 보여 자회사 현대라이프보트와 바다중공업은 주말에도 생산에 나설 정도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주문수량은 올해의 2배로 뛸 전망"이라며 "또 다른 조선 관련 자회사인 현대요트도 정부의 마리나 건설과 요트산업 육성의지와 맞물려 대형요트를 수주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