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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생활, 확성기와 층간 소음 참을 수 없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지난해 소음민원4만2400건 생활소음이 94.6%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지난해 전체 소음 민원건수 처음으로 감소했으나
확성기와 층간 소음 민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09년 전국 16개 시·도의 소음·진동관리 시책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전체 소음 민원건수는 4만2400건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소음 민원건수는 전년도 대비 처음으로 5.3% 감소했으나 2002년 2만1759건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전체 환경 민원인 14만4919건 중 소음·진동관련 민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9.3%로 여전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발생원별로는 생활소음이 94.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공장소음 2.7%, 도로·철도소음 1.6%, 항공기 소음 1.2%(490건) 순이다. 생활소음은 도심 재건축과 각종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공사장 소음민원이 57%로 가장 많았다. 사업장 18.4%과 확성기 8.8%, 이동소음 2.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년 대비해 확성기 소음은 39%으로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동소음36%, 공동주택 층간소음 26%, 항공기 소음 25% 등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37.6%로로 가장 많고, 경기 25.5%, 인천 6.3%로 수도권 지역이 69.4%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 경기의 경우 타 도시에 비해 재건축, 택지개발 등 공사장 현장이 많고 소이 함께 확성기 사용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전환경성 검토 등을 통해 소음·진동 배출업소의 유입을 억제하고 관련 법 개정에 따른 합리적인 규제활동으로 소음·진동 민원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부터는 2차 생활소음 줄이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사전예방적 소음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등 소음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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