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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영종도 개발, 미단시티로 활기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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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북복합레저단지에서 미단시티로 개명...오는 2020년까지 명품 문화복합도시, 휴양레저도시로 조성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의 각종 개발 사업이 교착상태에 놓인 가운데, 그나마 운북복합레저단지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한가닥 희망의 빛을 던져주고 있다.


'리포 인천개발주식회사'는 29일 저녁 인천 영종도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운북복합레저단지 개발 사업의 명칭을 'Midan City(미단시티)'로 정해 대내외에 선포하는 행사를 가졌다.

미단이라는 명칭은 영종도 운북지구에 있었던 포구 '예단포(禮緞浦)'에서 단자를 따오고 그 앞에 아름다울 '미'(美)자를 붙여 지은 이름이다. 아름다운 비단같은 도시라는 뜻이다.


이날 행사는 리포그룹의 목타 리아드 명예회장과 스테판 리아드 현 회장, 리포 유한회사의 존 L.W.리 사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국내외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선 또 헬스케어단지, 박물관, 국제학교 등의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리포 그룹은 가천길재단과 단지 내에 9만9290㎡ 규모의 헬스케어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참소리축음기박물관 측과 3000여㎡의 에디슨박물관 설립에 관한 협약도 체결했고, 계림재단과 5만9400㎡ 규모의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밖에 미단시티에는 오는 2020년까지 카지노가 포함된 '포세이돈 카지노 리조트 호텔', 해외동포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할 재미동포타운, 리테일ㆍ가상체험ㆍ복합엔터 테인먼트型 어드벤처 파크, 노인복지병원ㆍ노인대학을 포함한 실버타운, 호텔ㆍ오피스ㆍ레지던스ㆍ메가-리테일-몰을 포함한 랜드마크 타워 등 10여개의 글로벌 앵커 시설이 들어선다. 소통ㆍ문화ㆍ휴식ㆍ치료의 공간인 중국어마을도 들어서게 된다.


침체된 영종도 개발, 미단시티로 활기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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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기반시설 조성 공사가 마무리 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물 공사에 들어간다.


리포그룹이 지난 2007년부터 국내외 투자자 11개 사와 함께 건설 중인 미단시티는 인천국제공항ㆍ인천항(카훼리)을 통한 출입국ㆍ환승객을 유치하기가 쉽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을 마케팅 타겟으로 하고 있어 대 중국ㆍ화교권과의 교류ㆍ협력ㆍ관광ㆍ투자의 중심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다른 영종지구내 사업들이 투자자를 찾지 못해 지지부진한 반면 미단시티 사업은 이미 국내외 자본으로부터 8000억원을 투자받는데 성공하는 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홍콩에 뿌리를 둔 화교 자본인 리포그룹 외에 국내 투자자로는 인천도시개발공사,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코암인터내셔널, LIG생명보험, 우림건설, 우리은행, 외환은행, 미래에셋증권 등이 있다.


리아드 리포그룹 회장은 "미단시티는 영종도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아시아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입효과가 매우 크다"며 "국제적 규모의 도시개발 경험이 풍부한 리포그룹 및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단시티를 최고의 휴양레저 도시, 명품 문화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미단시티는 주거, 레저, 비즈니스 및 문화가 어우러진 'Beyond Hongkong'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며 "침체에 빠진 영종지구 개발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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