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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F1 개최 분수령...10월 11일 서킷 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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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보 "F1에서 가장 안전한 트랙될 것" 역사적 첫 대회 성공 개최 확신

영암 F1 개최 분수령...10월 11일 서킷 검수 영암 F1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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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의 개최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서킷 검수가 오는 10월 11일 실시된다. 검수를 통과하면 예정대로 10월 22~24일 전남 영암에서 F1 대회가 치러진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운영법인 카보(대표 정영조)는 29일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경주장 최종 검수가 10월11일로 확정됐다”며 “국내 첫 그레이드A급 국제자동차경주장의 인증을 눈앞에 두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자동차연맹은 전 세계 모터스포츠 경주장을 인증하는 최상위 기관으로, 이 단체에서 부여된 최고 등급 시설 기준인 그레이드A를 받은 서킷만이 F1 대회를 치를 수 있다. 국내에는 현재 3개의 서킷이 가동, 혹은 준비 중이지만 그레이드A급은 영암 서킷이 유일하다.


카보는 FIA의 최종 검수가 국내 명절연휴와 기상여건 등으로 당초 계획인 9월보다 늦어졌으나 펜스 설치, 안전지대 설치 등 각종 기준 시설에 대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어 인증 통과를 확신하고 있다.

현재 영암 서킷은 마지막 표층 정리와 포장 작업만 남겨둔 상태다. 최종 검수를 위해 꼭 필요한 이 작업에는 2~3일의 공정이 필요해 최종 심사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카보측의 설명이다.


특히 영암 서킷은 지난 9월4일 실제 F1 경주차가 달리는 ‘서킷런2010’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어 비공식적인 내부 검증을 거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카보 관계자는 "트랙에서 벗어난 경주차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지대를 자갈이나 흙이 아닌 포장도로로 처리한데다 충격에 강한 첨단 방호시설 등을 투입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 경주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F1팀들도 올 시즌 유일한 신생 그랑프리인 한국 대회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성공적 레이스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킷 건립 공정은 완공된 건축물 시설 등을 포함, 약 97~98%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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