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성·활용성 높일 것"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이용자들과 외부 서비스 업체들이 직접 마이크로블로그인 ‘요즘’의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요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는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다음은 지난 2006년부터 검색, 블로그, 카페, 도서, 지도 API 등의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해 외부 개발자와 이용자가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요즘’ API는 ‘요즘에 글쓰기’ API와 ‘요즘 이용자 프로필’ API 등 ‘요즘’의 핵심적인 기능들이다.
'요즘에 글쓰기' API를 이용하면 외부 사이트에서 다음의 계정 인증만으로 ‘요즘’에 글을 쓸 수 있다. '요즘 이용자 프로필' API를 이용하면 ‘요즘’ 사용자의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 뿐만 아니라, 관심사 정보, 한마디 인사말 등을 불러올 수 있으며, 블로그 프로필, 댓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음은 이와 별도로 링크 방식이나 팝업으로 연결해 쉽게 ‘요즘’으로 글을 보낼 수 있는 '쉽게 글 추가하기'와 미디어다음 등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요즘에 보내기' 연동도 함께 제공한다.
이 연동 방식을 이용하면 복잡한 개발 없이도 쉽게 ‘요즘’으로 글을 발행할 수 있으며, 이 기능을 통해 자신의 사이트나 소식을 ‘요즘’ 친구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티켓몬스터 등의 소셜비즈니스 사이트를 비롯해 텐아시아 등의 뉴스 사이트에도 적용됐다.
다음 신종섭 커뮤니티·동영상 본부장은 “요즘 API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많은 이용자들이 별도 로그인이나 회원 가입 없이도 외부 사이트 콘텐츠를 ‘요즘’으로 보내거나 동시에 글을 작성하는 등 요즘의 개방성과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요즘’은 150자의 짧은 글로 웹, 모바일 등에서 자유롭게 생각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월 오픈해 50만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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