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다음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업체 인투모스의 지분을 인수,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28일 국내 1위 코드인식 애플리케이션 ‘쿠루쿠루’ 등을 개발한 모바일 앱 개발업체 인투모스(대표 김동완, 김용민)의 지분 67%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투모스는 바코드와 2차원코드인 QR(큐알) 코드 인식 앱 ‘QRooQRoo’(쿠루쿠루), 장소 기반의 증강현실 앱 ‘ARooARoo’(아루아루) 등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국내 대표 모바일 앱 업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다음은 150만 명 이상의 코드 앱 이용자를 확보, 모바일 시장의 경쟁우위를 확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양사는 이날 인수조건을 포함한 양수도계약서에 조인함으로써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다음은 인투모스의 코드 인식과 증강현실 원천 기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우수한 기술 인력 등을 활용해 모바일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투모스는 자체 개발한 코드 인식 라이브러리 기술, 기업용 코드 관리 웹사이트 운영 기술과 CRM(고객관계관리)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 인수를 통해 포털 최초로 선보인 코드 생성, 인식 서비스 '다음 코드'가 코드 생성, 유통, 소비 플랫폼으로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다음 김지현 모바일본부장은 “인투모스 지분 인수를 통해 QR코드 시장의 활성화와 신규 비즈니스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음 코드’를 활용한 혁신적이고 유익한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공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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