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공사 기공식이 29일 서울 여의도 구 전경련 회관 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전여옥 한나라당 국회의원,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등 정·관계 인사, 전경련 회장단, 경제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은 기공식 기념사를 통해 "수많은 경제인들이 한국경제의 베이스 캠프였던 전경련 회관에서 '잘 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이란 숙제를 풀었다"면서 "그들이 정부와 정치권의 리더십, 온 국민의 꿈과 열정을 모아 그 캠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경련 50년을 한해 앞 둔 오늘 회관 신축을 위해 뜨는 첫 삽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상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랜드마크가 되라는 소명이라 생각한다"면서 "이 자리가 그 소명을 국민들께 다짐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전경련 신축회관은 지하 6층, 지상 50층, 높이 245,47m에 연면적은 16만 8681㎡로 철거된 구 회관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1979년 11월 16일 준공된 기존 전경련 회관 건물이 노후화되자 2003년부터 새 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회장단의 동의를 얻어 2008년 2월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회관신축사업계획(안)을 의결해 회관신축을 추진하게 됐다.
전경련 신축회관의 시공은 현대건설, 쌍용건설, STX건설 컨소시엄이 맡게 됐으며 오는 2013년 7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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