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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지역인재 육성 위해 장학생 늘려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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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장학생 121명에게 1억3380만원 지급...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숫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올 해 마포구 장학생과 장학금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크게 늘려 선발·지급한다.


마포구는 지난 16일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중· 고생· 대학생 등 장학생 121명을 선발, 총 1억33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결정을 내렸다.

또 30일 오후 4시 마포구청 2층 대강당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는다.

장학금 선발 기준은 성적우수 중학생 중 지역내 고교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지급되는 지역인재 육성장학금을 비롯 ▲우수 고교생을 위한 성적우수 장학금 ▲저소득 가구 학생을 위한 복지장학금 ▲수학 과학 영어 예체능 등 분야별 특기생을 위한 장학금 등이다.


올해 선발된 121명은 지역인재 육성 24명, 성적우수 30명, 복지 65명, 특기 2명으로 중학생 37명, 고등학생 70명, 대학생은 14명이다.

마포구, 지역인재 육성 위해 장학생 늘려 선발 지난해 열린 장학증 수여식 때 선발된 마포구내 장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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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선발생 59명보다 2배가 넘는 인원이다.


장학금도 지난해 총 4360만원에서 올해는 1억3380만원으로 3배가 넘는다.


총 24명이 선발된 ‘지역인재 육성장학금’은 올해 마포구 소재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 중 주요 5개 과목(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성적이 상위 5% 이내 들고 마포구 소재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로 1인당 200만원을 받는다.


이들은 고교 성적을 5% 이내로 유지할 경우 매년 같은 액수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실제 24명 중 8명은 지난해 선발된 학생들로 고교 성적을 5% 이내로 유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받는 경우다.


또 지역 내 거주하는 고등학생 중 당해 학년 평균 성적이 15%이내인 성적우수 학생 30명에게는 지난해 50만원보다 많은 1인 당 100만원씩 지급한다


이밖에 지역 내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중· 고등, 대학생 중 품행이 바른 모범학생 65명에게는 복지장학금 5380만원(중학생 30만원/36명, 고등학생 100만원/15명, 대학생 200만원/14명)이 지급되며, 체육 특기생 2명에게 특기장학금 200만원(100만원, 2명)이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복지장학금으로 38명에게 1960만원이 지급됐다.


이처럼 장학금 지원 규모가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2008년 마포자원회수시설 관련 기금을 출연해 2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이후 2009년 7월 30억원, 12월 30억원을 늘려 총 80억원으로 장학기금을 확대했고 장학금으로 쓰이는 장학기금 이자 수익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마포구는 2011년에는 이 같은 이자 수익 증가에 따라 장학생 선발 인원과 장학금 지급 금액을 올해보다 더욱 늘려 164명에게 총 3억3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 장학기금은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가정 형편을 떠나 누구나 원하는 학업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마포구의 적극적인 노력”이라며 “특히 복지장학금 지원액을 늘려 가정 형편 때문에 진학의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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