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상습 침수가구에 '1가구 1담당제' 시행, 문자메시지와 전화 통화 통해 폭우 대응 방법 안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그동안 수해대책이라 하면 ‘양수기’만 준비해 수방대책을 완료했다고 준비하던 관행을 깨고 근본적으로 침수가구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 은평구에 맞는 수방대책을 수립, 시행해 오고 있다.
추석연휴가 시작된 지난 21일 255mm 기습폭우로 서울시 자치구 별로 많은 피해가 있었으나 강우량이 비슷한 양천구와 은평구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은평구는 지난 8월 10일 폭우로 인해 피해를 봤기 때문에 미리 예방주사를 맞았다.
이를 거울 삼아 그동안 폭우만 내리면 침수가 되는 반지하 세대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맞춤형 수방대책을 수립·시행했다.
먼저 상습침수가구에 대해 '1가구 1담당제'를 실시, 상습침수 가구에 대해 문자 메시지와 전화통화를 해 폭우시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고질적인 침수 가구에 대해 ‘역류방지시설’을 올 102가구를 설치 완료 했다.
이 공사비는 가구당 350만원의 공사비가 들었는데 시비와 구비로 침수 가구에는 부담을 주지 않았으며 잔여 가구 53가구에 대하여도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최근들어 잦아지고 있는 국지성 호우를 감안하면 수동적 단계별 수방대책 근무를 지향하고 은평구에 맞는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시스템을 구축하고 준비 한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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