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24일 이틀 동안 서천 326mm, 보령269mm 등 내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부여 방문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3일, 24일 쏟아진 폭우로 대전·충남지역에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가 하면 하천이 넘쳐 주택가가 물에 잠기고 옹벽 붕괴, 낙뢰 등 피해가 생겼다.
25일 충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폭우로 ▲4명 사망과 2명 실종, 감전사고 1명 등 15명의 인명피해 ▲주택 82채(유실 2채, 반파 1채, 침수 79채) ▲상가 95채 ▲농경지 2314㏊(벼 2185㏊, 수박 93.2㏊, 화훼 8.4㏊ 등)에서 피해를 입었다. 또 116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이틀간 서천 326.5㎜를 비롯해 보령 269.5㎜, 태안 219.0㎜, 서산 173.0㎜, 부여 105.0㎜, 대전 39.0㎜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폭우에 논의 물고작업을 하다 3명이 숨졌고 부여 나령천이 넘쳐 부근의 집 2채가 물에 떠내려가 1명 사망, 2명이 실종됐다.
충남도는 폭우로 34억1400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도로, 다리 등의 피해로 33억2500만원의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충남지역에 폭우로 큰 피해가 생기자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이 25일 오전 부여군 은산면 피해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에 모든 노력을 다 해줄 것”을 지시했다.
박 청장은 “재해대응조치 매뉴얼대로 예찰활동과 초동대처를 잘해 피해가 최소화됐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하천이나 산골의 외딴집 등 재해위험이 높은 주택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이주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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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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