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연락두절됐던 인도 관광 한국인 무사 대피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인도 폭우로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 관광객들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외교통상부와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레(Leh) 지역에 고립됐던 관광객 8명 중 7명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명도 인근 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레 지역에 고립된 한국 관광객 100여명 중 당초 연락두절된 것으로 알려진 4명의 산악인 외 지프사파리 관람을 나선 3명 등 추가로 4명의 여행객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연락두절된 우리 국민은 총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인도 북부지역에 쏟아진 비로 레 지역에서 주변 마날리와 주도인 스리나가르로 통하는 주요 고속도로가 유실돼 한국 관광객 100여명을 포함한 전세계 관광객 3000여명이 고립됐다.


해발 3500m의 고산지대에 있는 레 지역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접경지역인 잠무카슈미르 주에 위치하고 있다. 이슬람 테러단체 및 분리주의자들의 반정부 시위가 많아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 관광지여서 여름방학을 맞아 젊은 배낭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인도 정부는 음식과 식수를 공급하고 도로 복구작업에 나섰으며, 이틀 뒤에는 복구를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상욱 기자 ooc@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