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두 편의 월화드라마 경쟁작 MBC '동이'와 SBS '자이언트'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28일 방송된 '동이'는 24.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한 데 반해 '자이언트'는 23.1%를 기록해 불과 1.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두 프로그램은 이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나란히 시청률 2,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초 '동이'를 제치고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자이언트'는 이후 줄곧 '동이'에 밀리고 있지만 근소한 차이로 다시 역전을 노리고 있다.
한때 2%포인트 가까이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던 '자이언트'는 다시 1.3%포인트 차이로 턱밑까지 '동이'를 추격하며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드라마는 최근 10회 연장방송을 확정하며 드라마 극 전개가 다소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동이'는 지나치게 평면적인 주인공 캐릭터들의 밋밋함과 중반부를 지나 종반부로 향하면서 극적 긴장감이 크게 떨어진 점 등으로 인해 30%대의 벽을 깨지 못하고 20%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자이언트' 역시 연장방송 확정과 함께 극 전개가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극중 주요 인물들의 대립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며 다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정체현상을 보이는 '동이'와 다시 한번 반전을 노리는 '자이언트' 중 월화드라마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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