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현대건설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한 현대차가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반면 현대차의 경쟁자인 현대그룹의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는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28일 오전 9시23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 보다 3500원(2.17%) 떨어진 1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 현대건설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사업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현대건설 매각 입찰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또 인수 자금은 그룹 내 자금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경쟁관계에 있는 현대그룹주의 경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상선이 11.31%, 현대엘리베이터가 7.70% 급등세다. 양측이 맞붙을 경우 현대건설이 보유 중인 현대상선 지분 8.3%를 두고 지분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덕이다.
이날 삼성증권은 현대상선에 대해 현대건설 새 주인이 결정될 때까지 펀더멘털보다 인수합병(M&A)관련 소식에 주가가 연동돼 움직이겠다고 분석했다.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4만3000원 이상에서는 주가 리스크가 높다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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